오늘 아침에 발표된 수치 보셨나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집값은 무조건 오른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는데, 갑자기 찬물을 확 끼얹은 소식이 나왔습니다. 바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 급락 3줄 요약
-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9를 기록, 한 달 만에 11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 이는 2022년 7월 이후 무려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정부의 강력한 ‘6·27 대출규제’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11포인트 ‘뚝’…3년 만에 찾아온 심리적 한파
솔직히 좀 충격적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를 보니, 6월에 120까지 치솟았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7월에는 109로 완전 곤두박질쳤어요. ’11포인트 하락’이라는 숫자도 놀랍지만, 이게 3년 만의 최대 낙폭이라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여전히 1년 뒤 집값이 오를 거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승 기대감이 한 달 만에 급격하게 꺾인 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에요. ‘일단 사고 보자’며 뜨겁게 달아오르던 시장에 갑자기 얼음물이 쏟아진 거죠.
왜 갑자기? ‘6·27 대출규제’ 직격탄 맞았다
그렇다면 이 분위기가 왜 이렇게 갑자기 바뀐 걸까요? 범인은 사실 명확합니다. 바로 정부가 지난달 말에 발표한 **’6·27 대출규제’**입니다.
이 규제의 핵심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꽉 묶어버린 건데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해서 집을 사려던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비상등이 켜진 셈입니다. 돈줄이 막히니 “앞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 거죠. 결국 정부의 강력한 시그널이 사람들의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진짜 집값 떨어지나? 관망세 짙어진 시장
자, 그럼 가장 궁금한 질문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집값 정말 떨어지는 건가요?”
아쉽게도 “네, 그렇습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요. 이번 지수 하락이 본격적인 하락장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일단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묻지마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한풀 꺾였다는 겁니다. 당분간 집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 간의 눈치 싸움이 더 치열해지면서 시장은 짙은 관망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말 ‘영끌’의 시대는 저물고,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새롭게 열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