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 화재 참사, ‘필로티 구조’가 또 비극을 불렀다… 65명 사상

불이 난 아파트 1층을 향해 필사적으로 물을 뿌리는 소방차 클레이 일러스트

정말 가슴 아픈 소식입니다. 어젯밤,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가 순식간에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주민 65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마셨고, 그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평온했던 보금자리가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세 줄 요약

  • 경기 광명시 소하동의 한 10층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5명의 사상자가 나옴.
  •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 건물에서 불이 나 유독가스가 상층부로 빠르게 퍼지며 피해가 커짐.
  • 주차된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함.

“펑! 펑!” 지옥으로 변한 주차장, 연쇄 폭발의 공포

화재는 어젯밤 9시 5분쯤,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차량 한 대에서 시작된 불길은 주차된 다른 차들로 빠르게 옮겨붙었습니다.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불길과 유독가스는 걷잡을 수 없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또 ‘필로티 구조’… 예고된 인재였나

이번에도 ‘필로티 구조’가 문제였습니다. 1층을 주차장으로 쓰기 위해 기둥만 세우고 벽 없이 개방해놓는 이 구조는 화재에 치명적으로 약합니다. 불길과 연기가 벽에 막히지 않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통로를 타고 상층부로 순식간에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민들은 유독가스에 갇혀 대피할 길을 찾지 못하고 창문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해야 했습니다. 정말 끔찍한 상황입니다.

악몽의 밤, 필사의 사투… 65명의 사상자 발생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00여 명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아파트는 유독가스로 가득 차 진입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창밖으로 “살려달라”고 외치는 주민들의 처절한 목소리가 밤하늘을 갈랐습니다. 소방관들은 필사적으로 주민들을 구조했지만, 심정지 3명을 포함한 65명의 사상자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마음이 너무나 무겁습니다. 이제라도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건물 안전 문제, 특히 필로티 구조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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