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이건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 있죠? 부하들한테 상습적으로 갑질을 해서 중징계를 받고 자숙해야 할 육군 중장이, 바로 그 징계 기간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기가 막혀서 헛웃음만 나옵니다. 솔직히 이건 실수가 아니라, 국민과 군 조직 전체를 우습게 보는 행위 아닌가요? 군인의 명예, 지휘관의 책임감 같은 단어들이 너무나도 공허하게 들립니다.
딱 3줄 요약!
- ‘상습 갑질’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박정택 수도군단장이 직무배제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 자숙해야 할 기간에 벌인 추가 비위 행위에 군의 기강이 땅에 떨어졌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갑질에 이어 음주운전까지, 고위 장성의 연이은 일탈에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갑질’도 모자라 ‘음주운전’이라니
박정택 군단장은 이미 부하 장병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등 상습적인 갑질을 한 혐의로 ‘정직 3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정직’은 군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징계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모든 직무에서 배제되고, 집에서 근신하며 반성해야 하는 시간이죠.
그런데 그 황금 같은 반성의 시간에, 화성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500m 거리에 있는 호텔까지 직접 차를 몰았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합니다. 500m. 그 짧은 거리조차 참지 못하고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무너진 기강, 바닥난 신뢰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대한민국 국군의 지휘체계와 기강이 얼마나 심각하게 무너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최전선을 지휘하는 군단장의 ‘민낯’
수도군단은 대한민국 서부전선을 책임지는 핵심 부대입니다. 그런 중요한 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의 도덕성과 자기 통제 능력이 이 정도 수준이라는 사실에 많은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이, 자기 자신 하나 통제하지 못하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솜방망이 처벌이 부른 예견된 참사?
일각에서는 군의 솜방망이 처벌이 이런 사태를 불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갑질 행위가 드러났을 때, 정직이 아니라 아예 군복을 벗기는 수준의 강력한 처벌이 뒤따랐어야 한다는 거죠. ‘어차피 이 정도로 끝나겠지’라는 안일한 인식이 결국 음주운전이라는 더 큰 비위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 군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국민의 신뢰를 배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방부가 썩어빠진 군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겠습니다.